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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인종차별 관련 청문회 계획

英의회, 깊이 있는 조사 실시로 직접 진상규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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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11 19:1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오른쪽)가 지난해 11월 15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2011~2012 프리미어리그 경기 도중 상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에브라는 수아레스를 인종 모욕 발언 혐의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제소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종차별과 관련해 영국 의회가 직접 진상규명에 나선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의회 문화·미디어·체육위원회가 내달 초 청문회를 열고 축구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 깊이 있는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존 위팅데일 문화·미디어·체육위원회 위원장은 “축구장 안팎에서 최근 수차례 인종차별적인 발언 등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유감을 표한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매우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파트리스 에브라(맨유)에게 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씨가 됐다. 수아레스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8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고 에브라에게 사과의 뜻까지 전했지만 사태는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다.

EPL에서의 인종차별 분위기는 최근 이야기가 아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만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을 기점으로 ‘인종차별에 반대한다(Say no to racism)’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개선이 쉽지 않다.

문화·미디어·체육위원회의 의원인 다미안 콜린스 보수당 의원은 “영국 내에서 최근 20~30년 동안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개선이 상당히 이뤄졌다. 그런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는 건 아닌지 옛날이야기 같아 놀랍다”고 했다.

영국 의회의 인종차별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리면 수아레스, 에브라 외 다수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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