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당초등학교(교장 김연화)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월 29일까지 마을 공부방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고루 겸비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겨울방학 한자교실을 운영한다.
한자교실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2시간씩 사자소학을 통한 한자지도 및 예절교육 등을 실시한다.
특히 의당초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마을 어르신을 강사로 한자교실을 운영하게 되며, 강사로 참여하는 홍종훈(82)씨는 “학생들이 한자교실을 통해 한자를 익힐 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배양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유계리 마을회관 ‘의당초 찾아가는 마을 공부방 3호점’에서 마을 주민과 학부모, 학생 및 교사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겨울방학 한자교실 개관식을 가졌다.
김연화 교장은 “겨울방학 한자교실을 열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학생들도 사자소학을 배우면서 몸과 마음을 올바르게 갈고 닦아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주/양선길기자 magokhot@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