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19일 전통시장인 동부시장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서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하고 ㈜LG화학 대산공장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시장과 목경수 ㈜LG화학 대산공장 주재임원을 비롯해 100여 가구의 다문화가족이 참여했다.
특히, ㈜LG화학 대산공장 노동조합(위원장 이현수)과 ㈜LG화학 대산공장에서 1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해 행사를 도왔다.
이완섭 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다문화가족과 함께 정(情)을 나눌 수 있는 행사를 갖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통시장도 살리고 다문화가족의 정착도 돕는 이런 행사를 통해 훈훈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산시민대상을 수상한 필리핀 출신 산토스 재클린멘도사(44·대산읍 화곡리)씨는 “어차피 장을 봐야 했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전통시장에서 풍성하게 장을 볼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서산이라는 곳은 참 정이 많은 곳이라 이제는 ‘고향이 서산’이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웃어 보였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