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9억원 투입… 2만2875명에 기초노령연금 지원
천안시가 고령사회를 맞아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생활보장 기반을 구축해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펼친다.
시에 다르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저출산 추세와 의학기술 발달 등으로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계층의 복지를 위해 일자리사업, 노인시설운영 지원사업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259억원의 예산을 투입, 2만2875명에게 기초노령연금을 지원해 노인생활안정을 위한 공적소득 보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10억원의 예산으로 1910명의 독거노인돌봄 및 가정봉사원 파견 사업을 펼친다.
특히 노인들의 건강유지와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32억을 투입,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해 2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 노인들이 근로의 보람을 느끼고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펼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교통안전봉사단 운영, 푸른산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 천안실버택배, 거리환경개선사업 노인들에게 적합한 48개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이전 시설 입소자 중 등급외 판정을 받은 노인들의 입소비와 의료급여권자의 요양시설급여 자부담금 등 노인시설지원사업에 46억원을 지원해 사회안전망 확보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이밖에 저소득노인 점심지원, 3050명에 대한 장수수당 지원, 노인복지관 운영지원 등에 19억원이 지원되며, 아우내은빛복지관 증축에 5억원을 확보해 추진한다.
특히 노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경로당 지원사업은 경로당 신축 및 비품 지원 28억원, 665개소의 경로당 운영비 23억원,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여가프로그램 보급 및 노인보호지원 등 2억 1000만원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노인인구의 증가로 점차 노인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복지시책을 펼쳐 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2009년 4만2521명(7.8%), 2010년 4만 4323명(7.7%), 2011년 4만 6056명(7.8%)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