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대학과 협력해 고졸중심의 물관리 전문인력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저수지, 양·배수장 등 1만 3000여개의 수리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농어촌공사는 지난 2010년 6월 한국폴리텍대학과 공동으로 수자원 관리과를 개설하고, 고졸자 채용에 앞선 전문 직업훈련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충남지역본부(본부장 김태웅)에 따르면 1년 간의 물 관리에 필요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료해 전문성을 갖춘 1기 32명을 다음달 전원 인턴으로 채용한 뒤 적정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한편 이달말부터 2기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 밖에도 올해 청년인턴 214명 중 20%를 고졸출신으로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에도 신입사원의 50%를 농어업인 자녀 특별전형으로 채용하고 지방대 졸업자와 저소득층 자녀를 우대하는 등 사회적 형평성을 위한 채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류지일기자 ryu380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