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재난피해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문화재 재난위험지도’를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문화재 재난위험지도는 각종 재난정보와 문화재 관리상태, 속성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위험을 지수화한다.
이것을 개별 문화재의 재난위험 정도와 관리상태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지도상에 시각화하는 것이다.
문화재청은 오는 2015년까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난발생통계, 발생 가능정보, 실시간 기상정보, 지형 및 산림환경, 문화재 관리상태 등을 분석한 재난위험지도를 개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문화재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는 특성상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해 사후복구가 아닌 전예방 관리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개발 중인 문화재 재난위험지도는 문화재보호, 특히 예방관리대책 수립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선영기자 ksy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