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중앙도서관(관장 이경자)이 28년째 정보 및 문화 소외계층과 도서관까지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을 연중 운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찾아가는 도서관’은 버스에 책을 실고 다니며 도서를 대출해 주는 서비스 사업이다. 매주(화요일~금요일) 청주 23개 지역 아파트와 청원 오창·오송일대를 순회해 회원을 대상으로 도서를 대출해 준다.
1인당 3권까지 7일간 책을 빌려 주는데 회원증이 없어도 현장에서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이동하는 도서관이라고 해서 책이 얼마 없을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하다. 중앙도서관은 무려 10개 분야 6만 2000여권의 도서를 버스에 싣고 다닐 뿐만 아니라 매월 신판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지난 1985년에 시작돼 올해로 28년째 이어지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총 4만 724명이 7만 9352권의 도서를 대출받았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정보 및 문화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서관 환경을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