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태웅 충남지역본부장.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시행하고 있는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이 경영이 어려운 농가의 농업경영 정상화에 기여하는 등 농촌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태웅 충남지역본부장은 “올해 부채 농가의 경영회생에 필요한 자금 399억원을 확보해 충남지역에 지원 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영회생지사업은 부실 농가의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가 감정가액으로 매입해 매각대금으로 부채청산을 지원하고, 그 농지를 해당 농가에 연간 1% 이내의 낮은 임차료와 7년에서 최장 10년 동안 장기임대를 통해 영농의 지속성을 확보해 실질적인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2년도 예산은 399억원이며, 지원대상은 재해 피해율 50% 이상 또는 부채 3000만 원 이상이면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경영체이다. 매입대상은 공부상 지목이 전, 답, 과수원인 농지이고 매입상한가는 ㎡당 6만 원이다.
지원농가가 농지 환매 시에는 감정평가 금액과 연리 3%의 정책자금 금리를 가산한 금액 중 낮은 가격을 택해 환매할 수 있도록 해 농가 부담을 줄이는 등 농업인의 생활안정에 많은 도움이 되게 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경영회생사업으로 지원한 농가에 대해 농가부채를 상환하는데 그치지 않고 농가로 하여금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통해 회생이 가능토록 노력을 하고 있다.
김태웅 본부장은 “실질적인 농가의 경영의지 함양과 사업의 근본적인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농업경영진단을 실시하고, 농가경영장부를 보급해 농가 스스로 농업경영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일기자 ryu3809@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