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1)이 도움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은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 동안 도움 1개를 올려 맨유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8분 팀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유도하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6번째 도움(3골)이자 리그에선 3번째(2골)다.
박지성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폴 스콜스의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스토크시티의 수비수 저메인 페넌트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된 순간이다.
이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손쉽게 골로 연결하면서 박지성은 도움을 챙길 수 있었다.
박지성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리버풀과의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시즌 3호골을 넣었다.
맨유(17승3무3패 승점 54)는 이날 승리로 같은 시간에 에버턴에 일격을 당한 선두 맨체스터시티와의 승점 차를 없앴다. 골득실에서 +41의 맨시티가 맨유(+35)에 앞선다.
맨유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74%-26%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일방적인 공세와 달리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0-0으로 전반이 끝날 것 같던 전반 38분 박지성이 기회를 잡았다. 스콜스의 패스를 잡는 과정에서 페넌트가 발에 걸려 페널티킥을 얻은 것. 에르난데스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맨유는 전반을 1-0으로 마치며 기선을 잡았고 후반에도 공세는 계속됐다. 초반에 골이 터졌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발렌시아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스토크시티의 조나단 월터의 반칙을 얻었다. 또 한 번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고 이번에는 베르바토프가 추가골로 연결했다.
2-0으로 승기를 잡은 맨유는 이후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90분내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