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선수 영입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FC서울로부터 박용호(31·사진)와 경재윤(24)을 영입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2012시즌을 위한 전지훈련 중인 부산은 1일 “서울에서 박용호와 경재윤을 영입했다”며 “전지훈련에 긴급 합류시켜 최근 불거진 부상 문제를 잠재웠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안양(현 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줄곧 서울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박용호는 총 231경기에 출전해 1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K리그에서 손꼽히는 베테랑 수비수다. 2010년부터 2시즌 동안 서울에서 주장을 맡았다.
전지훈련지에서 팀에 합류한 박용호는 “어려운 시기에 부산에 왔다. 감독님이 믿고 불러주신 만큼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산 입단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박용호 외에도 서울의 ‘영건’경재윤을 임대 영입했다. 지난 시즌 대구에서 임대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인 서울로 합류한 경재윤은 이번 시즌 다시 임대 신분으로 부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183cm, 73kg이라는 탄탄한 체구를 바탕으로 힘입는 플레이를 펼치는 경재윤은 2012년 부산의 허리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경재윤은 “용의 해인 만큼 용띠인 내가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게 하겠다. 현재 새로운 팀에 대한 적응에 초점을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