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윤리특위가 열릴 예정이다.
태안군의회는 지난달 30일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의원 간담회를 갖고 격론 끝에 3일 태안군의회 제 19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
이러한 결정은 지난달 27일 태안읍의 모 단체 행사장에서 촉발된 태안가 선거구(태안읍) 형역 의원간의 막말과 품위 손상 문제가 한 지방신문에 보도가 되면서 또다시 일부 군의원들의 행동이 태안군의회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 6대 군의회 개원 이래 끝없이 제기되던 군의원들의 자질 논란, 품위 손상이 이어지면서 결국에는 지난 연말에 지역 신문에 사과문을 내고 2012년부터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면 윤리위원회를 즉시 가동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 등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3일 개회이후 구성될 윤리 특위는 정광섭 의장과 이번 논란의 당사인 이모·이모 의원을 제외한 5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6일까지 활동을 통해 해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지방 자치법에 의거 경고, 사과, 출석정지, 제명 등 4가지의 징계 중에 하나를 결정할 것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소원면 P모씨는 “지난 연말 앞으로 의정 활동에 만 전념 하겠다는 약속이 얼마나 됐다고 또 다시 군민들에게 큰 실망을 주느냐”며 “ 윤리특위가 이번 사건의 전모를 공정하게 조사해 시비를 가려 해당자는 엄중 처벌해야한다”며 흥분을 금치 못했다.
이처럼 태안군의회 개원이후 처음 구성되는 윤리특위가 어떻게 활동하고 징계는 어느 수준으로 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리특위 위원장 은 P모의원 간사에는 K모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