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도서관(관장 김도연)은 지난 3일 어르신한글교실에 참여하는 학습자 50여명(기초반 20명, 심화반 30명)을 대상으로 초등학력인정과정 2단계(초등3~4학년) 진입을 위한 진입평가를 실시했다.(사진)
올해부터 도서관에서 운영하게 될 성인문해 초등학력인정 프로그램은 1단계(1~2학년과정), 2단계(3~4학년과정), 3단계(5~6학년과정) 등의 수준으로 3년간 진행되며, 이번 평가는 3~4년 이상 한글교실에 참여한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2단계에 진입할 학습자를 선발하기 위한 평가이다.
평가내용은 받아쓰기 5문항, 지필평가 15문항 중 60점 이상자를 선발기준으로 해 평가한 결과 학습자 중 심화반 30명, 기초반 4명 등이 2단계에 진입이 가능하게 됐다.
2단계 진입에 통과한 양영자(73)씨는 “시험을 보니 떨리기도 하지만 초등졸업장을 꼭 받고 싶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부여도서관 관계자는 “올해에는 초등1단계와 2단계를 운영할 예정으로 내년에는 또다시 진입평가를 실시해 3단계(초등5~6학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여/윤용태기자 yyt6901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