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낙후되고 침체된 한의약·인쇄골목을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골목 특화거리로 만들기 위한 재생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재생사업 시행에 앞서 사업대상지 관련 지역주민, 상인 등의 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9일 보훈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재생사업비는 시비 45억, 구비 5억 등 총 50억 원으로 오는 20 14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공공시설물 개선 ▲전선 지중화 및 보차도 환경개선 ▲간판, 건축물 외관개선 ▲조형물 및 벽화 제작 등이다.
구는 설계용역 발주와 함께 재생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 사업체 선정 등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한의약·인쇄골목 재생사업이 추진되면 침체된 한의약·인쇄골목이 활성화 될 뿐만 아니라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거리는 일제시대에 조성돼 전쟁 직후인 지난 1953년경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 80여 개 점포로 구성돼 있으며 인쇄거리는 인쇄업체 750여 개 점포로 밀집돼 있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