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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승부조작 선수 4명 중징계

상벌위, KEPCO 김상기 등 영구제명·삼성 홍정표 선수 자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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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13 17: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한국배구연맹(KOVO)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13일 오전 9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프로배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및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해당 선수들에 대한 선수자격 박탈 여부를 논의하는 상벌위원회(위원장 김광호)를 열었다.

이날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선수는 5명이었다. KEPCO의 현역 선수들인 김상기(32), 임시형(27), 박준범(24), 그리고 최귀동(28· 상무신협) 등 4명과 자진신고한 삼성화재 현역 홍정표(27)가 회부됐다.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상무신협 선수들은 혐의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관계로 일단 논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상설 KOVO 사무총장은 “KE PCO 현역 선수인 김상기, 박준범, 임시형 그리고 현재 상무신협에서 뛰고 있는 최귀동에게 영구제명을 결정했다”며 “구단을 통해 자진신고를 마친 삼성화재 홍준표는 검찰 수사 종료 때까지 선수 자격을 정지키로 결정했다”고 상벌위 결과를 발표했다.

홍정표는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추후 징계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미 현역에서 은퇴한 염순호, 정평호(이상 전 KEPCO)에 대해서는 KOVO와 관련된 모든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을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사무총장은 최근 검찰이 여자프로배구 승부조작 정황도 밝혀낸 것으로 알려진 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자 선수 문제는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라고 본다. 혹시라도 추후에 남자 선수를 포함해 여자 선수도 추가로 나온다면 오늘 결정한 적법 절차에 의거해, 동등한 기준으로 징계를 하겠다. 배구가 존속할 수 있도록 일벌백계로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연맹은 앞으로 있을 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이날 결정된 징계는 계속 효력을 발효한다고 선을 그었다.

박 사무총장은 “해당 선수들은 배구계 존속을 위협하는 사건에 연루됐다. 무혐의 판결이 나온다고 해도 내려진 징계는 유효하다. 충분히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상벌위는 김광호 위원장을 비롯해 중앙대 법대 장재옥 교수, 스포츠동아 송대근 대표, 흥국생명 권광영 단장, 박상설 사무총장, 황승언 경기위원장, 박승수 심판위원장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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