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용당지구 농업용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이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14일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지사장 전만우)에 따르면 정부의 국책사업인 4대강사업의 하나로 시행 중인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8월 발주해 현재 55%의 공정률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성공적 마무리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용당저수지는 지난 1949년 축조해 60년이 넘은 저수지로 노후화 등 붕괴 위험성으로 총사업비 250억 원을 들여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 내용은 저수지 둑(연장=272m)을 1.0m 높이고, 여수토, 취수시설 보강 및 이설도로 4조 L=2802m 등이다.
충주지사는 생태계와 수질은 물론 친수환경 보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바탕으로 환경영향과 수몰면적은 최소화하면서 풍부한 수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이 끝나는 오는 12월부터 용당저수지는 유효저수량 683만㎥(추가 확보 240만㎥)의 청정용수를 확보해 하류지역 927ha의 농경지에 원활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또 홍수, 가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겨울철 가뒀던 용수를 건천화 된 하천에 흘려보내 하천생태계 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사업과 연계한 수변 공간 조성으로 관광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소득향상도 기대된다.
충주/안기성기자 segi3492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