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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업인단체 1인1체제 통합 절실

한농연·한여농회 등 30여개… 기관·단체장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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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2.14 18:40
  • 기자명 By. 김상민 기자

“경제적 낭비 최소화해야 한다” 한 목소리

진천지역내 농업관련 단체가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어 비슷한 성격의 단체는 통폐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진천군내 농업인단체는 30여 개로 농업인단체수가 너무 많고, 이들 단체들이 주관하는 행사도 많아 기관·단체장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또한 명칭도 비슷해 헷갈리기 쉽고, 회원들도 1명의 회원이 3~4개 단체에 중복 가입해 활동하고 있어 ‘그밥에 그나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명칭이 비슷한 성격의 단체는 가감히 “1인1단체 체제로 통폐합해, 경제적 낭비를 최소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표심을 의식하는 정치인들은 각종 행사장을 쫓아다니기에 연일 허겁지겁 이다.

지난 8~9일 충북도 주관으로 보은에서 열린 한국여성농업경영인읍면임원교육과 10~11일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읍면임원교육에는 시·군 단위 자치단체장을 비롯해 군의원, 기관·단체장 들이 찾았다.

이 행사는 읍·면단위 임원진 교육이 본래 목적이었으나 기관·단체장과 정치인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해 ‘민폐’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모 기관장은 교육의 본래 취지는 당연이 본인의 자신을 위해 지식을 쌓기 위해 교육받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발상은 개선돼야 한다는 불만이다.

또한 모 기관장은 “행사를 통합해도 될텐데 굳이 여성·남성으로 분리해 행사를 치뤄 불편을 주고 있다”며 “행사 본연의 목적인 교육이나 열심히 받으면 되는데 초청장을 발송해 참석하지 않을 수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현재 진천지역에는 농업인단체협의회 산하에 한농연진천군연합회를 비롯해 농업인단체협의회, 농촌지도자진천군연합회, 생활개선진천군연합회, 한여농진천군연합회, 쌀전업농진천군연합, 포도영농조합법인, 진천군축산발전연합회, 진천과수영농조합법인, 진천화훼연합회, 진천군 4-본부, 진천군농민회, 진천군친환경연합회, 진천오이영농조합법인, 진천군인삼영농조합법인, 생거진천수박연합회, 진천군여성축산연합회 등이 있다. 축산 관련해서도 축산발전연합회, 진천양돈협회, 진천양계협회, 진천한우협회, 진천낙농협회, 진천오리협회, 진천사슴영농조합, 여성농업인회, 여성축산인회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단체들의 활동이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중앙단위 법인체로 구성된 하부조직들로 경쟁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어 낭비적인 요소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천/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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