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 효과·CCTV촬영 시 사물식별 장점 갖춰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전기료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공원등 절전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황색 빛의 250W를 백색 빛의 150W로 바꾸는 사업으로, 사업대상 482개 중 지난해 152개를 개량하고, 올해 159개 절전사업을 3월 말까지 시행해 총 110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예정이다.
절전방법은 공원등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실제 빛이 나오는 부분인 조명기구(글로브)만을 개량해 하늘로 향하는 빛의 손실(허광)은 차단하고 사방으로 퍼지는 빛의 투과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개량 전후의 조도는 7룩스에서 10룩스로 향상됐으며, 백색 빛의 쾌적하고 더 밝은 효과로 어린이, 부녀자, 노약자 등 주민이 자주 찾는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한편 대덕경찰서의 범죄발생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에는 8592건의 범죄건수가 발생했었으나 지난해에는 6739건으로 20% 이상 줄어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절전 효과도 있지만 CCTV 촬영시 기존의 황색 빛 보다는 자연광에 가까운 백색이 사물식별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오는 2013년까지 170여개의 공원등에 대해 본 사업을 추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형민기자 hmnr@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