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인구증가 특별팀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감소폭을 0.5% 미만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 지속추진 ▲인재육성장학기금 200억 달성으로 가난의 대 물림 끊기 ▲다문화 가정 출생지원 확대 및 친정보내기 ▲귀농·귀촌 80가구 170명 유치 및 정착금 지원확대 ▲제2운곡산업단지 및 청양스틸테크노 산업단지 조기착공으로 1500여명 인구 유입 책 강구 ▲정산권에 31세대 규모의 전원마을 신규조성 ▲출생지원금 및 영유아 접종비 지원확대 및 5세이하 어린이 매월 10만원 지급 등 다양한 시책들이 제시됐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 시간에는 최우선 공동목표를 ‘내 고장 주소 갖기운동’으로 정하고 관내에 재직 중인 공무원, 기업체 임직원, 청양대 기숙사 거주학생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내 고장 주소 갖기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군은 그동안 인구증가를 위해 인구증가 특별팀을 구성하고 저출산대책담당과 농촌자원담당부서를 신설하는 등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인구감소의 주 원인이 되고 있는 경제문제, 교육문제,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를 설립해 200억 장학금 조성에 나섰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공평한 복지를 실현코자 노인, 다문화가정, 장애인복지 등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귀농인 유치를 위해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농업창업자금, 주택수리비, 생산지설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귀농·귀촌인 특화마을을 만들어 도시민을 유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주)MBC아카데미와는 귀농지원업무협약을 맺고 많은 도시민들이 청양으로 귀농 할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농업·틈새농법·가공 산업 육성 등을 통한 농업 경쟁력 제고, 새로운 관광지 개발을 통한 관광수입 증대, 내 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 청양사랑 명예주민 10만명 조성 운동 등도 병행 추진해서 인구감소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군의 노력으로 그동안 매년 1.4%씩 감소하던 인구가 2010년을 기점으로 0.7% 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양군의 인구증가 시책이 서서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예곤 행정지원과장은 “인구증가대책은 어느 한 부서만 잘 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종합적이고 세부적인 대책 마련과 출생부터 무덤까지 지원해 주는 종합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우리군 인구가 지난해 말 3만2751명인만큼 우리 공직자가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인구 3만 지키기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청양/윤양수기자 root585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