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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3.08 19:5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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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증평군의회가 집행부로부터 넘겨받아 공개한 증평군 공무원 거주지현황에 따르면 공무원 311명 중 증평군에 주소지를 둔 직원은 223명(71.7%)이고, 관내에 실제 거주하는 직원은 110명(35.3%)에 불과하다.
특히 인근 청주시와 내수읍 등 외지에 주소지를 둔 공무원은 88명(28.2%)이고, 외지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도 201명(64.6%)에 달한다.
의회는 관내·외 거주 공무원이 똑같은 인사상 대우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달 말께 단행될 정기인사에서 관외 거주자에 대해 불이익을 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박인석 군의원은 이날 31회 본회의에서 “일선 공무원이 지자체 재정확충에 솔선수범하지 않는 것은 공복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라고 본다”며 “자녀교육 등을 위해 관외거주가 불가피한 직원들의 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주소지와 실거주지를 모두 관내로 옮겨 생활하는 직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차별적인 인사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방재정 확충 차원에서 관외거주 공무원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결정한 괴산군의 방침을 증평군도 수용해야 한다”면서 집행부에 관내외 거주 공무원을 차별적용하는 인사규정을 마련해 이번 인사부터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대대적인 인사를 준비 중인 집행부는 의회의 요구에 따라 관련 인사규정을 검토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평/지홍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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