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까지 200억 투입… 와인과 국악 활용
영동군은 ‘스마트 농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2단계 충북도 지역발전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16년까지 도비 130억 원, 군비 70억 등 200억 원을 들여, 이 지역 대표 자산인 와인과 국악을 활용한 차별화된 농촌문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농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스마트 와인산업 육성 △국악 산업화·마케팅 △혁신주체 역량강화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 와인산업 육성은 △영동와인 시음·판매장 △농가형 와인 숙성실 △와인 전시·홍보장 △와인교육 체험장 등을 갖춘 ‘와인터널’을 조성해, 와인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 개발과 농가형 와이너리의 체계적인 육성으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 지역발전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1차 산업 포도생산의 한계를 벗어나 2차 와인산업으로 더 나아가 3차 산업인 포도·와인테마 관광산업으로 확대 발전, 포도산업 구조의 고도화를 이끌어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심천면 고당리 7만500여㎡에 2014년 준공 예정인 국악체험촌을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연계해 조성하고, 이 일대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등과 함께 국악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은 와인과 국악을 연계한 산업 육성으로 영동 농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신규창업 등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여 정기자 yee047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