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도시발전과 인구증가로 인한 하수발생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착공한 천안공공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공사가 동절기 공사중지 해제와 함께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됐다.
시 수도사업소는 지난 2009 ‘천안공공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공사’를 마무리하고 2011년 8월 총사업비 609억원(국비274억원, 도비77억원, 시비 25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4단계 증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천안공공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공사’는 3단계사업에서 1일 처리용량 3만톤을 증설해 현재 18만톤의 처리용량에 1일 4만톤의 처리용량을 추가해 22만톤 규모로 증설한다.
증설공사를 통해 처리되는 처리수는 천안천과 원성천의 상류로 매설한 11.9㎞의 관로로 보내져 자연친화형 하천의 유지용수로 사용하게 된다.
특히, 4단계 증설공사에는 하수처리장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부지 7만 1889㎡에 시민공원을 조성, 4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4년에는 새로운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조성은 하수처리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견을 해소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들에게 여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원은 4개소의 광장을 비롯해, 전망언덕, 이벤트 마당, 연못, 휴식데크, 파고라 등의 조경시설이 들어서며, 다목적운동장, 체력단련장 등 운동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 수도사업소는 3월부터 하수처리의 핵심인 반응조 공사를 시작으로 공원내 도로 측량, 가시설시공에 이어 9월 자연형 하천 시공, 2013년 조경시설, 2014년 4월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2014년 10월 준공일정으로 추진한다.
시 수도사업소는 ‘천안하수처리장 4단계 증설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하수처리장시설이 혐오 시설이 아닌 주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교육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