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와 대형 건축공사장, 재난위험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3월 한달을 각종 시설물과 재난취약지역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로 일선 시·군과 공동으로 안전점검과 위험요소 사전 제거 활동을 펼치고, 점검결과에 따라 긴급 조치 또는 중장기 계획으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내 전 도로 6469㎞와 교량 1133개소를 정비책임기관에서 불안전한 도로시설에 대한 보수와 보강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동절기 제설작업으로 뿌려진 모래 제거와 함께 안전표지판도 정비함으로써 깨끗한 도로환경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절개지 낙석 ▲옹벽 및 노면 침하 ▲교량 이음새 및 슬래브 파손 ▲도로포장 부분 파손 등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는 등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연면적 1만㎡ 이상 건축공사장이나 공사 중단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건축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 위험정보 전파와 신속한 보수를 진행하고 안전관리가 소홀한 현장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나 벌점 부과 등 행정상 제재도 가할 계획이다.
도는 중점관리 대상 시설 안전관리 담당자, 공사장 안전관리자나 현장소장 등을 대상으로 위험요인 식별방법과 점검 요령, 이상 징후 발견 시 보고 요령, 사고 발생 시 주민대피 등 응급조치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한다.
서동수 도 건설교통항만국장은 “매년 안전사고가 해빙기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과 사후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지역주민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재해위험지구, 소하천, 급경사지 등 13개 시·군, 55개소의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지난달 말 일제조사를 마무리하고 ‘해빙기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취약지역에 대한 비상연락체제 정비와 위험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관리에 들어갔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