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안 보이는 대신 남보다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야심차게 출범한 창의·인성교육 프로젝트이다.
학교 현장에서 창의·인성교육을 실천하는 우수 교사를 선정하고 양질의 수업 자료를 책으로 발간함으로써 창의·인성교육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대전맹학교(교장 장석문) 선생님들과 졸업생들이 함께 쓴 장애 극복 수기인 ‘보이지 않아도 꿈이 있습니다’가 이번에 출간됐다.
이 책은 교사와 학생들이 쓴 감동 수기를 한 땀 한 땀 엮은 책이며, 실명 후 시각장애인들이 좌절을 겪으면서 남몰래 흘린 수많은 눈물, 그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둡고 막막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바꾼 극복 과정과 진지한 삶의 태도를 그러담았다.
책의 페이지 곳곳에는 시련을 통해 성장하고 사랑을 통해 깨달은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나며, 그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더듬더듬 발길을 옮기는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나는 믿는다. 때로는 내 마음의 빛이 세상을 환히 밝혀 주리란 것을”그리고 오히려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해 오늘도 하루를 힘차게 살아간다.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