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기업업체 등 집단급식소 346곳을 대상으로 집단식중독예방 지도점검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3개 반 6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과 학교급식소를 제외한 집단급식소 위생상태와 가검물 검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조리할 목적으로 보관·사용 여부,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지하수 수질검사 시행 여부, 물수건, 숟가락, 젓가락 등 주방용구 및 가구 살균 소독 여부, 보존식 적정보관 및 기타 집단급식소 시설기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음용수를 채취해 대장균 등 검사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며 칼, 도마, 행주 등 가검물을 ATP측정기(미생물오염수치)를 사용해 현장에서 검사하고 부적합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후 재검사할 예정이다.
시 위생지도담당은 “식중독은 음식물을 부적절하게 보관 조리하거나 취급할 때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식품을 취급 시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기구 등은 사용 후 바로 씻는 등 주기적으로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집단급식소 어린이집, 유치원, 기업체 등 356곳을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규정을 위반한 13곳을 적발, 영업정지와 행정조치를 했다.
청주/염광섭기자 sky300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