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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선정한 드라이브 코스

태안 안면읍 중장리~정당리·승언리~창기리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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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08 19:31
  • 기자명 By. 신현교 기자

-미적 경관·역사·문화적 가치도 고려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나기 시작한다’는 경칩이 지나면서 태안반도의 드라이브 코스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드라이브 즐기기에 좋은 우리나라의 경관도로(Scenic Road)’ 52곳에 태안군 안면읍의 중장리~정당리(국도77호) 노선과 승언리~창기리(군도14호) 노선 등 2곳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에서 국토부는 미적 경관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적 가치도 함께 고려하고 각 지자체별로 경관이 뛰어난 도로를 추천받아서, 현지답사와 전문가 평가 등 검증과정을 거쳐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선정과 관련해 인터넷의 한 블로거는 “안면도 중심부를 종단하는 이 길을 지날 때면 토종 소나무가 뿜어내는 솔향이 차 안 가득 번져오며 산도 들도 아닌 낮은 언덕들이 푸른 소나무로 뒤덮인 모습은 섬길 드라이브의 최대 볼거리”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안면송은 다른 곳의 소나무보다 커 궁궐을 지을 때 많이 사용됐으며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보호를 받던 안면송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되짚어보는 기회가 된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실제 이번에 선정된 중장리~정당리(국도77호) 노선과 승언리~창기리(군도14호) 노선은 울창한 소나무를 끼고 있으며 안면도가 자랑하는 청정바다가 가까운 점이 특징이다.

또한 각각의 도로가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끼고 연결돼 있어 태안을 잘 모르는 초행객들의 길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안면도 해안관광도로라 불리는 군도 14호선은 백사장항에서 시작돼 꽃지 해수욕장까지 연결되는데, 사이 사이에 삼봉·기지포·두여·밧개·방포 등 10여개의 해수욕장이 위치해 수많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들 해수욕장과 함께 방포항과 백사장항에서는 신선하고 저렴한 태안산 제철 수산물이 관광객을 유혹하며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인 만큼 서해안의 붉은 노을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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