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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7.03.14 19:3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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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지난해 말 여성정책위원회에 의뢰해 관내 608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입양실태 및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입양의사가 없다는 의견이 71.3%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입양을 원치 않는 이유로 자녀를 양육하는데 경제적인 부담이 70.7%로 가장 많고 내가 낳은 아이처럼 사랑할 자신이 없어서 68.5%로 나타났고 입양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이 절반이 넘는 52.3%로 신체적인 장애 및 건강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양을 원하는 성별은 여아가 38.0%, 남아가 9.4%로 여아 선호도가 휠씬 높았고 입양자녀수를 묻는 질문에 91.1%가 1명, 연령대는 39.7%가 신생아를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 동방아동복지회, 늘사랑아기집 등 시 관내 입양시설의 지난 2005년 입양실태를 분석한 결과 총196명의 입양아 중 61.7%인 121명이 국외로 입양됐고 38.3%인 75명이 국내로 입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내입양이 활성화 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사회가 혈통중심이기 때문이고 활성화 방안도 원론적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입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양의식 실태조사는 대전시내 80개 행정동중 20개 지역을 무작위로 추룰해 해당동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608명을 성별, 연령대별로 조사했다.
/조재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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