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는 최근 당진시 송악중학교에서 경찰관, 교직원 송악중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폭력 근절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새 학기 신입생부터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로, 행사에 앞서 당진경찰서 중흥파출소장의 범죄예방 특강이 있었다.
이날 특별 강의를 실시한 중흥파출소 류경희 경감은 학교폭력 가해자의 처벌 사례와 처벌 수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학교폭력으로 자살한 피해자의 유가족이 오열하는 동영상등을 상영하며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강의를 실시했다.
이후, 송악중학교 전교생이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결의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악중학교 1학년 이모 학생은 “자살한 피해학생의 유가족이 울고 있는 동영상을 보니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 새 학기가 시작하는 만큼 올한해 만큼은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당진경찰서 신평파출소(소장 이동기)는 지난 9일 오전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신평파출소 경찰관과 신평중, 고등학교 교직원, 엄마순찰대, 바르게 살기위원회, 이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및 신고 전단지 등을 나눠 주며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당진경찰서는 중·고등학교에 신입생이 입학하고 신학기가 시작된 만큼 처음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적극 홍보하고 근절시키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일간 당진시 관내 중·고등학교 상대로 범죄예방 특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