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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산 생태관광숲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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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3.15 19:3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억새풀과 낙조로 유명한 서해 최고봉인 오서산이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개발과 웰빙 휴양공간을 갖춘 생태숲으로 탈바꿈되어 서해안 중서부 지방의 생태관광 모델로 급부상, 지역주민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군은 15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이종건 홍성군수를 비롯한 대학교수, 전문가, 관련기관, 오서산 주변 마을대표, 임업후계자, 산주, 작목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서산 산림특화시범사업 추진단 발대식 및 기본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을 맡은 서원설계사무소 이현구 실장에 따르면 “홍성군 광천읍 오서산 일원 8개리(광천읍 담산리, 장곡면 광성리, 오성리, 신풍리, 상송리, 옥계리, 산성리, 대현리) 2,100ha에 총사업비 2백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산림특화 공간으로 조성, 중부권 산림의 대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지난 1월 본 사업과 연관된 8개리를 방문, 마을별 세부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마을주민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이 본 사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설계용역 보고 내용을 살펴보면 산림경영모델림 및 경제림단지 조성사업, 산림소득사업, 임산물저장·가공사업, 사방사업, 산촌휴양사업, 임산물마케팅사업, 지역산림개발 연구사업 등 7개 사업이 추진되어 오서산의 중요한 생태자원을 보존함과 동시에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생태관광숲으로 개발되게 된다.

군은 산림자원의 공익적,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옥계리에400ha의 리기다수림갱신, 신풍리에 300ha의 숲가꾸기 사업, 대현리에 250ha의 경제림 조림 사업 등 총 1400ha의 산림경영모델림 및 경제림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임산자원의 경쟁력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장뇌삼, 뽕나무를 핵심품목으로 생산단지 350ha을 조성 산림소득을 꾀하고 이를 저장, 가공할 수 있는 10개소를 마련 출하시기 조절 및 품질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친환경 생태숲 및 학습 활동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억새풀 탐방, 산림체험전시관, 아로마테라피숲길 등 350ha의 산촌휴양사업을 추진하고 재해방지와 산지환경보존을 위해 생태계접근법을 도입한 야계사방 및 사방댐를 광성리 일원에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임산물의 지리적 표시 및 품질 인증제 도입과 임업인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은 마케팅사업과 폐교활용 방안, 오서산 특산물인 백약초 발효차 활용방안, 마을별 특화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추가로 본 사업과 관련된 제안사업으로 케이블카 설치, 말타는 축제거리 조성, 황토찜질방, 산약초시장, 장곡면 유물 민속 자료 전시관 등 프로젝트 사업의 필요성도 제시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오서산 산림특화시범사업은 금북정맥의 최고봉인 오서산의 자연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소중한 생태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산림사업에 집중 투자해 방문객들에게는 생태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임산자원의 활용을 통한 소득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여 지역사회 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박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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