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은도매시장 상인들이 시장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자구책에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대전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는 14일 관리사무소 회의실에서 법인 및 중도매인 조합장, 관련 상가 대표자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토론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서는 현 도매시장의 문제점, 개선방향 등이 주의제로 다뤄졌으며, 특히 소비자가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쇼핑 동선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 결과 우선적으로 사업비를 들이지 않고 추진할 수 있는 6개 항목을 선정, 내달부터 추진키로 했다.
6개 항목은 ▲고객주차장 확보 ▲불법쓰레기 분리수거 ▲매월 15일 환경정비의 날 지정운영 ▲고객지원센터 운영 ▲음악이 흐르는 도매시장 분위기 조성 ▲에너지 절약 추진 등이다.
정금진 중도매인 연합회장은 “지난 2001년 노은도매시장이 개설한 후 이 같은 상생발전 방향에 대한 토의 분위기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직접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하을호 관리소장은“우리 도매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객들에게 친절은 기본이고, 값싸고 품질 좋은 상품으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중도매인을 비롯한 관련 상가입주 대표자들도 백화점 수준의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