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억원 투입… 연면적 4000㎡ 규모 건립 예정
천안시 대형종합유통업체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으로부터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천안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에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 118-1외 1필지 5330㎡를 10억 400여만원을 투자해 건립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국비 41억원, 시비 20억원, 자부담 7억원 등 총 68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 2층, 연면적 4000㎡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5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2013년 3월 운영개시를 목표로 추진하게 되며, 운영은 천안시와 천안슈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협약을 체결한 후 천안슈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하게 된다.
시는 중소유통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기존의 유통구조가 생산자로부터 5단계(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동네수퍼⇒소비자)로 유통되던 것이 3단계(생산자⇒중소유통물류센터⇒동네수퍼⇒소비자)로 축소됨으로써 천안시 관내 1200개소의 슈퍼마켓 등 소매업자들이 유통물류비 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10·15%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공급하게 돼 대형마트 못지않은 가격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으로 골목상권에서도 신선하고 저렴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중소상인은 물론, 소비자, 생산자 모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