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한우 사육 적정두수 유지를 위해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저능력 암소 1200여두를 연내 감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창궐해 축산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하반기부터 소값의 폭락으로 이중고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서산시는 소값 하락의 근본원인인 사육두수 증가를 억제하고자 송아지 생산가능 한우 암소를 도축하는 농가에 대해 장려금을 지원한다.
감축대상은 송아지를 생산한 적이 없는 등 규정 개월령 암소로, 기준에 따라 두당 최고 50만원을 지원하며, 외모적으로 털 색깔이 한우특징과 다르거나 코가 검은 암소, 도체등급 2등급 이하 거세 수소를 생산한 암소를 우선적으로 감축한다.
서산시는 지난 13일에 345농가에서 1200여두를 감축대상 암소로 선정 통보하고 본격 추진하고 있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