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서장 채수철)는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를 분석한 결과 3년 연속 도내 최다 화목보일러 화재발생 지역으로 나타나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52건으로 1억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해마다 4건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화목보일러 화재(275건)의 18.9%를 차지하는 것으로 16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이며, 2위인 홍성군보다 22건(8.9%) 더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화목보일러 화재의 75%(39건)가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84.6%(33건)가 사고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1일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주택에서 가연물 근접방치로 인한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해 62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2012년 3월 현재 총 7건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에 공주소방서에서는 관내 마을 이장단 교육과 마을방송을 활용해 화목보일러 예방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공주소방서 관계자는 “화목보일러실에 나무땔감 등 가연물을 쌓아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80% 이상의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주/양선길기자 magokhot@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