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곽노일)는 20일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성환분관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 이은 중국과의 FTA협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하늘그린 천안배 명품화 및 GAP실천 교육’을 개최해 돌파구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상대적 경쟁력이 열악한 농업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천안배 재배과정의 엄격한 관리를 다짐하는 차원에서 농촌진흥청 배시험장 강삼석 연구관이 교육에 참여해 최근에 개발된 신기술을 중심으로 강의를 실시했다.
또 한경대학교 윤덕훈 박사는 소비자의 기호도 충족과 생산에서 유통과정까지의 위생과 안전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과정별 강의가 끝나고 배 농가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질의 응답시간에는 비가 잦았던 지난해 방제가 어려웠던 검은별무늬병의 효율적 방제요령, 수출배 합격률 향상을 위한 정형과 생산기술, 해외 현지시장에서의 한국산 배의 수출확대 가능성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포장재 고급화 경쟁으로 경영비가 가중되는 부분에 대해 중앙단체 및 관계기관에 대책을 세워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천안배연구회 유인혁 회장은 “어려운 농업 현실만을 탓하고 있었지만 우리 천안배를 비롯한 모든 농산물이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고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지 않으면 설 자리를 없어진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