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문화계의 거장인 도종환 씨가 21일 오후 2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6번을 받아 작가들의 권익과 문화예술계에 자행되고 있는 탄압을 막고 MB정권 심판을 위해 수락한다고 밝혔다.
동안 도 씨는 민주통합당 공심위에서 흥덕을 노영민 의원과 지난 15일 까지 공천에 대한 작업을 해왔으며 비례대표 공심위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혀 추천이 아닌 영입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보편적 복지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평화적 남북관계를 실현하기 위해 민주당 강령이 자신과 맞는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남부3군 이재한 후보, 중부4군 정범구 후보, 흥덕을 노영민 후보, 상당구 홍재형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해 민주당내에서 그의 입지를 대변해 줬다.
한미 FTA와 지적재산권에 대한 질문에 “지적재산권이 작가들에게 불리하게 돼있어 겪는 고초가 심하다”며 “지적재산권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대폭 낮추고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지적재산권을 관리하는 곳을 독점을 없애기 위해 한군데 더 늘리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향후 국회에 입성하면 문화·예술 부분을 담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재야 문학가에서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소회에 대해서는 적극 참여해 문화와 예술에 자행 되고 있는 MB정권의 각서파동을 예로 들면서 에술가 들에게 주어져야 할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 할 것이라는 각오도 곁들였다.
이어 함께 참석한 노영민 의원은 비례대표에 비교적 도세가 약한 제주도, 강원도, 충북, 전북등에 1명씩 우선 배려를 했다고 밝혔다.
청주/남윤모기자 mooo6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