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공원과 아파트 단지, 학교 등에 지하수를 개발해·운영중인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대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관리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비상 및 재난이 발생해 수돗물 시설이 파괴되거나, 용수가 부족해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지 못할 때를 대비한 시설로 시는 언제든지 용수 공급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발생한 일본 지진사고나 국내의 극심한 가뭄으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해 생활의 불편함을 겪은 경우를 대비해 비상급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의 비상급수시설은 총 210개소에 1일 4만6886t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 1인당 하루 31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김장원시 자치행정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상급수시설을 더욱 확충하기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추가로 신설하거나, 민간인이 음용 및 생활용수로 개발한 지하수를 비상급수시설로 지정해 확충할 계획”이라며 “살고 있는 곳의 비상급수시설 위치는 거주지의 동 주민센터나 구청(민방위 및 지하수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육심무기자 root585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