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의 영양지도와 급식 관리를 지원을 위한‘대전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오는 6월부터 설치해 운영한다.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는 식품의약품 안전청에서 지난 2010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대전시가 신규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동구와 중구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급식관리 지원센터는 영양사 고용 의무가 없는 50~100명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집단급식을 제공하는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대상이며, 체계적인 영양·위생 관리를 지원한다.
또 20~50명 미만의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도 시범적으로 관리해 위생수준을 향상시켜 학부모의 급식 안심과 어린이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대전지역은 어린이 보육시설 1837개소 중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 100명 이상 보육시설이 108개소(5.87%)에 불과해 나머지 소규모 급식소에 대한 어린이 영양관리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시는 이를 위해 식품·영양학과가 개설된 대학 또는 영양사 협회 등 비영리 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
이후 민간위탁선정심사위원회를 구성해 4월중에 위탁자를 선정, 계약을 체결하고 5월까지 센터 시설 설비, 관리대상 집단급식소를 등록 한 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현근 시 식품안전과장은“영양·급식관리가 취약한 보육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식품안전, 영양관리 지원과 더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이를 통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는 물론 부모들이 보육시설에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정착해 미래성장 인구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2014년까지 국비를 확보해 서구와 유성구, 대덕구 등 3개소의 어린이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육심무기자 smyouk@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