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2009년 국제꽃박람회로 유명한 태안에서 꽃을 이용한 가공품이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군청 상황실서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단장 최교묵), 아다람농업회사법인(대표 강항식), 비티민트리(대표 유희선)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 가공제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화훼 가공제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2012~ 2014년 향토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되며 2014년까지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화훼가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태안군화훼명품화사업단은 화훼 가공제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지원 협력과 국가 보조금 확보를 책임진다.
또한 아다람농업회사법인은 화훼 가공제품 개발 및 생산, 마케팅을 위한 사업비(자담금)를 확보하고, 전반적인 설비, 실행을 위한 현장 실증 사업을 추진하며 마케팅 판매 등의 상품화에 적극 협력한다.
아울러 비타민트리는 생산전반에 걸친 기술을 아다람농업회사법인에 우선 지원하며, 판매처 확보 및 마케팅, 생산 가동 관련 컨설팅 및 생산을 지원한다.
아다람농업회사법인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이르면 오는 6월 중 꽃을 주 원료로한 화장품, 비누, 샴푸 등의 천연 가공품이 생산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인해 2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까지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꽃의 본고장 태안군에서 이번 협약체결로 인해 다소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가 다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화훼 주산지인 태안 이미지에 걸맞게 고품질의 꽃 가공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신현교기자 shk11144@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