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9대총선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군)선거구가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가 2년 반만에 재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경대수(54) 후보, 민주통합당 정범구(57) 후보는 지난 22일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4·11총선에 돌입했다.
2009년 보선 이후 30개월만에 재대결을 펼치는 두 후보는 수성과 탈환의 갈림길에서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2년전 보선에서 정 후보가 전체 유효투표수의 41.94%를 얻어 29.64%에 그친 경 후보를 비교적 여유있게 물리쳤다.
지난 2년전 경 후보는 상대적으로 선거인 수가 적은 괴산 출신으로 괴산·증평의 통합 논란에 따른 증평지역에서의 참패와 당내 경쟁을 벌이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경회 전 진천군수의 무소속 출마로 지지세가 분산된 것이 패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이번 19대 총선은 지난 2009년 보선과는 선거지형이 바뀌었다는 게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진천/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