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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편법사업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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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3.25 19:38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한국전력의 강원도 동해시 망상변전소 설치 계획에 반발하고 있는 동해시민들은 23일 충북 제천시 청전동 제천전력관리처 앞에서 집회를 열고 “편법으로 사업을 강행하는 한전은 이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동해시 망상동 주민 5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지역 대표 5명은 삭발까지 강행하며 제천전력관리처 측의 답변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관광시설이 들어와도 아쉬운 망상에 변전소와 철탑 건립이 웬말이냐”면서 “한전이 관광지 망상에 철심을 박겠다는 것은 동해시민과 동해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주민들은 “한전은 관광지 망상동에 154kv 변전소를 비롯해 23기의 송전철탑을 묵호 전지역에 건설할 예정”이라며 “인체유해 전자파는 반경 3km 이내에 직접 피해를 주고, 6km 이내에 간접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어떤 관광객이 가족들을 데려와 철탑 아래서 전자파를 쬐며 여름피서를 즐기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벌써부터 망상리조트 사업차질이 우려되는 등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개했다.

특히 주민들은 “한전은 한 일간신문과 자사 홈페이지에 14일간 사업계획을 게재하는 등 동해시민이 알 수 없도록 편법으로 사업공고를 냈다”면서 “이를 통해 한전은 ‘주민의견 없음’이라는 검토 의견서를 작성하는 등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한국전력은 동해시 초구동 35번지 일대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23기의 철탑을 비롯, 변압기와 부속건물 등을 갖춘 면적 9600㎡ 규모의 망상변전소를 오는 10월 착공해 2010년 완공할 예정이다.

제천/지홍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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