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북도당은 2일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나선 지방의회 의원들을 꼴불견이라고 질책했다.
선진당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4·11총선 선거판에서 가장 꼴불견인 것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소속 광역의원과 기초의원이 해당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원 등록한 것”이라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광역·기초의원들에게 ‘이번 선거에 도움을 주지 않으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 당론을 정했는지, 아니면 지방의원들이 스스로 선거운동원 등록을 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정당 공천을 배제해야 한다고 평소 목소리를 높이던 지방의원들이 선거철이 되자 후보자와 똑같은 점퍼를 입고 선거전에서 뛰는 모습을 보니 어처구니없다”며 “157만 충북도민은 국회의원 눈치만 보며 지역현안을 방치한 채 빨간 점퍼(새누리당), 노란 점퍼(민주통합당) 입고 선거운동에 전념하는 지방의원은 필요없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진당 충북도당은 “차라리 의정비를 반납하고, 의원직을 사퇴하고, 국회의원 후보 선거운동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선거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