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충청권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박 위원장과 한 위원장은 이날 잇달아 충청권을 방문해 집중공략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천안을 시작으로 공주, 부여·청양, 보령·서천, 서산·태안, 당진 등 충남 7개 선거구를 돌며 후보자들을 지원했다.
박 위원장은 오후 보령시 대천동 소재 구 대천역 광장을 찾아 “저희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여러분께서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다”며 “김태흠 후보가 저와 함께 보령과 서천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이번에 꼭 당선시켜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며 김태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김태흠 후보는 누구보다 보령·서천의 발전을 위해 일 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이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부여를 방문해 “부여·청양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과 찬란한 백제문화를 잘 살려 한다”며 “이를 위해 부여·청양을 새롭게 발전시킬 리더쉽이 필요하다. 김근태 후보는 육군대장 출신으로 부여와 청양을 발전시킬 새로운 인물이다. 부여·청양의 발전을 위해 김근태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도 ‘중부 4군’으로 불리며 충북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청주 상당과 증평·진천·괴산·음성을 찾아 지역구 후보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청주대 앞에서 홍재형 후보의 지원 유헤에 이어 진천읍을 방문해 정범구 후보를 지원했다.
이날 지원 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민간인 불법 사찰과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정면 비판했다.
/선거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