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는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시 외곽을 도는 외부순환길, 도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내부순환길, 생활권별 도시문화길이 그물망처럼 조성된다.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 이하 행복청)은 LH 세종사업본부(본부장 김성종)와 공동으로 기존 옛길(마을길)을 발굴하고 세종시의 우수 경관자원을 적극 활용해, 소요시간·이용자별로 총 18개 코스 167.8㎞를 조성하는 ‘행복도시 둘레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행복도시와 대전시에서 각각 추진하는 둘레길 연결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둘레길은 행복도시를 일주하는 외부순환길(35.6㎞), 정부청사·문화시설·공원·산·강을 연결하는 내부순환길(20㎞), 생활권별 특성을 살린 도시문화길(16개 코스, 112.2㎞) 등 다양한 코스가 도시건설 단계에 맞춰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구간별 문화유산과 생활권별 공원녹지의 설계개념을 접목시킨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시민들의 문화공동체적 유대감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며, 행복도시와 대전시에서 각각 추진 중인 둘레길 연결을 위해 대전시·연기군 등 관계기관과 잔여 구간의 연결방안 및 시설물 디자인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