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직원들이 보문산 아쿠아월드 물고기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아쿠아월드는 개업이래 경영난에 허덕이다 지난 2월 말 휴업에 들어갔으나 수족관 물고기는 그대로 방치돼 있어 사료부족과 관리소홀로 집단폐사 위기에 놓여있다.
이에 중구 직원들은 아쿠아월드 물고기를 살리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 운동에 나섰다.
중구는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750여 공직자들이 모금운동에 동참해 1000만원 가량의 성금을 모으기로 뜻을 모으고 5일부터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구 관계자는 “아쿠아월드가 현재 휴업 중에 있지만 우선적으로 전시관에 남아있는 물고기의 폐사를 막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중구 공직자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하루 속히 아쿠아월드가 정상화 돼 애꿎은 물고기가 고통을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