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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vs 정범구 치열한 승부

“수성이냐” “설욕이냐”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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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08 20:2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충북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제19대 4·11총선 예선 스파링은 끝나고 결승점에 도달한 가운데 여야는 물러설 수 없는 ‘운명의 한판’을 위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중부4군 제19대 국회의원선거는 새누리당의 경대수(54)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57) 후보의 수성이냐, 설욕이냐를 놓고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안갯속 판세이다.

그동안 야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중부4군이 이번 선거에서 여당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역 국회의원인 정 후보의 수성이냐, 아니면 지난 2009년 10월 치러진 18대 보선에 이어 리턴매치에 나선 경 후보의 설욕전이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후보가 여야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중부4군은 4개 지역으로 묶인 복합선거구여서 지역별 표심이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대 보궐선거 당시 경 후보가 괴산에서 54.97%, 정 후보가 음성에서 51.98%, 김경회 후보가 진천에서 51.51%를 획득하는 등 후보 출신지역에서 유권자의 절반이상 지지를 받은 것을 볼 때, 이번 선거에서 후보가 나오지 않은 진천지역과 증평지역 유권자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같이 출신지역에서의 높은 득표가 이번 총선에서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관측과 그렇지 않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민심의 향배를 쉽사리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진천출신의 후보가 없는 만큼 진천지역 민심의 향배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4개 군의 지역 이기주의와 지역 간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경우 민심은 또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경 후보는 “지난 8년간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이번 총선에서 군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 새누리당은 둘이 아닌 하나가 됐다. 낮은 자세로 군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당내 결속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회 입성의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도 “중부4군의 통합 발전과 지역 사회 간접자본확충을 목표로 삼겠다. 군별 특화된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특권층만을 대변하는 새누리당의 무능과 반 역사성을 단죄해 농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선 스파링을 끝낸 두 후보는 본게임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는 지역발전 전략, 대규모 현안사업 추진, 행정구역 통합 문제 등 지역적인 문제와 한미 FTA 존폐문제, 정권 심판론, 친노 심판론 등 전국적인 이유에 대한 논쟁도 표심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청년실업, 복지확대, 경제문제, 고령화 등 농촌문제 등 정책적인 분야에 대한 접근도 표심의 향방을 가르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19대 총선은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높아지면 현재 경합지역인 중부4군의 선거 결과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볼 수 있다.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의 출신지역인 괴산군과 음성군의 투표율도 두 후보 진영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부분이다.

SNS를 통한 투표 독려가 위력을 발휘하면 임시공휴일인 선거 당일 젊은 직장인이 많은 음성군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지 않겠느냐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선거인수·비율 지역 분포와 투표율이 지역구도로 전개될 경우 어떻게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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