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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의회 권력 나눠주는날

전국 1만3470개 투표소…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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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10 20:20
  • 기자명 By. 선거취재반

-충청권, 여야 선거전 치열 자정 넘어서야 당선자 확정될 것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감하고, 의정 사상 처음으로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제 19대 총선 투표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47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6명을 비롯해 충남 10명, 충북 8명 및 세종 1명 등 25명의 국회의원과 초대 세종시장과 교육감 및 충남도 의원 1명 및 청주시 의원 1명을 선출한다.

이번 총선은 국회 1당을 넘어 오는 12월 실시될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으로 여겨져 여야가 역대 어느 총선보다도 막판까지 치열한 선거전을 전개했고, 공식선거운동 종료시까지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이 많은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한석이라도 더 국회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 각 정당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득표활동에 전력을 다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날 당사에서 강창희 후보 등 대전 지역 후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새누리당 후보자들은 이날 “지난 10년간 지역 정당 바람과 탄핵 역풍 등으로 인해 새누리당 의원이 전무해 지역발전에 장애가 됐다”며 “이번 총선에서만큼은 유권자들이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해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표를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세대·계층간 편가르기를 통해 나라를 반쪽으로 나누려는 세력에 게 표를 주어서는 안된다”며, “신념과 양식이 있는 정치인은 없고 철새들만 판을 치는 사태를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들은 이날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에서 마지막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투표참여를 통해 새누리당을 심판해줄 것을 호소했다.

야권연대 후보들은 “자국민을 상대로 불법사찰을 일삼는 이명박 정부는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며 “야권단일 후보를 지지해 주고 반드시 투표로써 승리하는 시민 권력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또 “지난 4년간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한 사람의 8년 전 잘못된 말이 어떻게 등가관계로 평가될 수 있는지 희한한 정국”이라며 “민주당을 뽑으면 세상이 달라지고, 세상을 바꿀 유일한 길은 투표”라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후보들은 대전역 광장에서 가진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을 지키고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정치세력은 자유선진당뿐이라며, 한 번 더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후보자들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이번 총선을 12월 대선 전초전으로만 인식하고 있고, 대전·충청의 이익이나 발전에는 아예 관심이 없다”며 “그들에게는 우리 대전충청이 대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에 불과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또 “자유선진당이 부족한 점이 많고 영·호남 양당패권주의 틈에서 힘겹게 버텨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한 때는 당내 지도부 갈등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기도 했다”면서 “반성하며, 그러나 충청을 지키고, 대전을 키우고,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정치세력은 자유선진당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7월 특별광역자치단체로 출범하는 세종시에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가 촛불집회 등을 통해 세종시 사수를 호소했고, 민주당 이해찬 후보는 선진당이 제기한 이 후보의 막말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오늘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오후 7시쯤부터 시작돼 오후 11시쯤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충청권은 오차범위내에서 경합하고 있는 선거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자정이 넘어서야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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