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대전시 청소년대상에 보문고 권순재(18)군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제23회 대전시 청소년대상 수상자로 권 군을 포함해 효행부문은 둔원고 강성현(16)군, 선행봉사부문에 서대전고 김정준(18)군이 각각 선정했다.

대상에 뽑힌 권 군은 정기적으로 소외된 어르신과 어린이들을 방문,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자기주도 학습으로 한국화학올림피아드 계절학교 입교 생으로 네 번씩이나 선발됨은 물론 국제청소년수학대회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해 세계인들에게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효행부문의 강 군은 중학교 2학년 때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으로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낙심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해나가고 있고, 특히 홀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빠듯한 학교생활에도 가사 일을 도우며 강인한 정신력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는 모습이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됐다.

선행봉사부문의 김 군은 총학생회 부회장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사교육 없이 효율적인 자기주도 학습으로 우수한 학업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애우 돕기 및 교내외 봉사활동, 효행, 기부 및 후원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시는 5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에서 이들 학생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금기양기자 ok604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