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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공원에 사랑나무 심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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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4.04 19:06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서동공원(궁남지)이 선남선녀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사랑나무로 들어차게 된다.

부여군은 선화공주와 서동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해오는 서동공원(궁남지) 탐방로와 휴식공원에 식재할 사랑나무를 군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헌수를 받는다.

식목일에 즈음해 추진하는 사랑나무 헌수 캠페인은 서동공원이 역사성과 연꽃축제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최근 건강관리장으로 까지 각광을 받고 있어 사랑나무를 통한 관광부여의 허파로 자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헌수는 년중 부여군사적지관리사무소에서 접수하고 규격은 3년생 이상으로 보리수, 호두나무, 고염나무, 살구나무, 꽃사과, 석류나무, 복숭아나무, 사과나무, 매화나무 등 유실수이다.

식재방법은 서동공원 관리자가 지정한 곳에 본인이 나무를 직접 구입해 심으면 되고 식재도구는 부여군에서 준비를 하며 식재인부 부족시에는 사적지관리소에서 대리식재도 가능하다.

헌수 앞에는 헌수자의 성명과 주소, 상호, 수종, 기원내용 등을 기재한 하트모양의 푯말을 설치해 서동공원을 찾을때마다 추억과 애향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가족의 특별한 생각, 본인의 각오, 연인들의 사랑의 각서, 반지, 편지 등을 담은 타임캡슐도 설치 할 수 있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서동공원(궁남지)에 어울리는 나무와 수종을 선정, 연지의 멋과 문화재의 원형은 그대로 살리는 식재계획을 추진한다”며 “서동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휴식공간을 통한 관광부여의 허파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여/김순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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