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주영섭)은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WCO 세계 AEO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관세청과 WCO(세계관세기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EO,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성장을 위한 길’이라는 주제로, 국제무역의 안전과 물류의 원활한 흐름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란 수출입기업, 운송인, 하역업체 등의 물류 주체들 중에서 관세당국으로부터 안전성과 신뢰성을 공인받은 업체를 의미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AEO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개최되는 AEO 관련 세계 최대규모의 국제 컨퍼런스로, 관세청이 지난해부터 WCO에 조성한 세관협력기금(CCF/Kor
ea)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컨퍼런스에는 WCO 사무총장, 이스라엘 관세청장 등 WCO 177개 관세당국 및 국제기구를 대표하 고위 관료 등이 참석 했으며, 삼성전자, IBM, DHL 등 글로벌 기업과 국내외 대학, 연구단체도 참여해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무역안전 방안을 논의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교역 상대국 세관당국과 파트너쉽을 형성함으로써 수출물품에 대한 해외 통관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선영기자 ksy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