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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용구조 ‘선진국형’변화

주36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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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17 19:32
  • 기자명 By. 남상식 기자

최근 우리나라 고용구조가 단시간 근로자는 늘어나고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줄어드는 등 선진국형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2일 ‘최근 단시간 근로 동향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주40시간제 확대, 근로형태 다양화, 맞벌이 여성 증가 등으로 주36시간 미만의 단시간 근로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36시간 미만 근로자는 2007년 21만2000명에서 2008년 42만5000명으로 늘었다가 2009년 33만7000명으로 감소한 뒤, 2010년 50만7000명에서 지난해에는 91만7000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체 취업자 대비 비중은 2007년 12.9%, 2008년 14.6%, 2009년 13.2%, 2010년 15.2%, 2011년 18.7% 등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아직 낮고, 주당 평균 근로시간도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단시간 근로는 30대 이상 맞벌이 여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남성 전일제·여성 반일제의 ‘1.5인 맞벌이’모델이 확산하면서 2009년 이후 30대 이상 맞벌이 여성이 늘었다.

30대 이상 맞벌이 여성은 2007년 6만명, 2008년 4만7000명, 2009년 11만6000명, 2010년 10만1000명, 2011년 9만5000명을 나타내고 있다.

단시간 근로의 선택 동기와 근로조건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단시간 근로자의 자발적 선택 비중은 2008년 32.3%, 2009년 38.0%, 2010년 39.5%, 2011년 44.7%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주36시간 미만 취업자 중 추가근로를 희망하는 불완전 취업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앞으로 일자리를 확충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한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시간 근로자의 근로여건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정규직보다 낮은 임금과 복지 수준 등을 개선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탄력·선택적 유연근무제를 확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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