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17일 오후 1시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에서 ‘오늘의 경제 시련과 극복, 미래상’이란 주제로 2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회장은 일제 치하에서 보낸 학창시절과 6·25전쟁 학도병 참전, 육군 공병장교 시절, 회사 창업과 고난 극복, 건설사업의 성공, 정치생활의 역정 등을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창업이념인 ‘불가능은 없다’에 대해 설명하고 창업 이후 어려웠던 경영여건을 극복한 사례와 지역에서 발생했던 충남 지역 대홍수와 종천방조제 긴급복구 공사, 태안 기름유출사고 복구지원사업 등의 사례 등과 오늘의 경제 시련과 미래상에 대해 IMF 금융위기의 교훈과 미국·유럽의 금융위기를 예로 들며, “한국이 살아 남기 위해서는 에너지 절약과 과도한 복지공약을 경계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을 강조하며 “젊은이들은 야망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의 개성과 미래상을 잘 살피고 대학시절부터 관심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1970년 계룡건설을 창립해 현재는 시공능력평가 전국 20위의 대형 우량 건설회사로 성장시켰고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인재양성과 역사문화사업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펼치기 위한 계룡장학재단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류지일기자 ryu3809@dailycc.net